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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신앙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by orar 2017. 6. 14.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성경은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신 그날의 일들을 개략적으로 서술할 뿐, 참혹했던 광경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이 서술하고 있는 십자가의 수난은 놀랍도록 처절하게 다가옵니다. 천지의 주재시요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친히 육체로 오셔서 이토록 참담한 일을 당하셨던 것일까요?

눅 19장 10절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오셔서 그 같은 고난을 겪으셔야 할 만큼 우리의 죄는 크고 중했습니다. 수많은 조롱과 핍박, 날 선 채찍질과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신 시간은 자녀들의 죽을 수밖에 없는 죄를 대신하신 역사였습니다.

하늘에도 지켜져야 할 법도가 있고 우주를 주관하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우리가 하늘에서 지은 죄의 대가를 대신 지불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함이 아니었다면 육체를 쓰실 필요도, 헐벗고 주리시며 죄인 취급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모욕당하실 어떤 이유도 없었습니다. 전부 우리 때문에 겪으신 고난이요, 우리를 위해 걸어가신 희생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고난의 여정을 곱씹어보면 하나님을 배척하고 멸시하는 이 세상에 과연 오고 싶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잠잠히 모든 수모를 다 참아내셨고, 동일한 목적으로 두 번째 이 땅에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히 9장 27~28절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어느 누가 자신을 멸시하고 핍박하며 죽음으로 몰아간 곳에 다시 가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망의 사슬에 매여 있는 자녀들을 속량하기 위해 다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희생으로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 사단의 훼방으로 종교암흑세기를 거치며 소실되어 버렸기 때문에 재림하셔서 새 언약 진리를 회복해주심으로 그 길을 복구시켜주신 것입니다.

두 번째 이 땅에 오셔서 걸어가신 길도 초림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까지 오셨지만 영접하는 이 하나 없었고 모두가 그분을 임의로 대우하며 배척했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기다리는 이 땅에 오지 않으셔도 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다시 오셔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해주신 것입니다.

모멸과 수치를 당하셔도 자녀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길이라면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는 자녀들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